與 "박상용, '이재명 주범' 자백 회유" 녹취 공개…특위 "내달 현장조사"
등록: 2026.03.29 오후 19:08
수정: 2026.03.29 오후 20:07
[앵커]
민주당 국조특위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하며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박상용 당시 수사검사와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간의 통화 녹음인데,, 민주당은 "명백한 조작기소"라며 다음달 현장조사까지 예고했습니다.
먼저 고희동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주범임을 자백할 것을 회유했다면서 2023년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박상용 / 당시 수원지검 검사 (2023년)
"실제로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
박 검사가 언급한 '그거'란 당시 구속 상태였던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보석 등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서 변호사는 과거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에서 녹취 파일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화 시점은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을 대납하고 이를 두 차례 보고했다"고 진술한 이후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이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결론을 먼저 쓰고, 진술을 꿰어맞춘 '조작기소'에 나섰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화영 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서 당근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이건 전체가 총체적인 불법입니다."
국민의힘 국조특위 소속 나경원 의원은 박 검사 녹취록은 앞뒤 문맥은 잘라버리고 입맛에 맞는 말만 이어붙인 전형적인 짜깁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다음달 9일, '연어 술파티' 의혹이 제기된 박 검사의 수원지검 사무실과 영상녹화 조사실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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