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재섭 "정원오, 여직원과 칸쿤 출장"…정원오 측 "11명이 일정 소화"
등록: 2026.03.31 오후 21:37
수정: 2026.03.31 오후 22:00
[앵커]
국민의힘이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재섭 의원이 정 후보의 과거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했는데, 성동구청장으로 있을 때 한 여성 공무원과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 보고서에 해당 직원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돼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정 후보 측은 11명이 함께였던 행사였는데, 자극적 언어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김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민주주의 포럼, 당시 성동구청장이었던 정원오 예비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합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 해외출장에 정 후보가 구청 소속 여성 직원과 동행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휴양지로 알려진 칸쿤을 경유했는데, 이곳에서의 구체적 활동기록이 없을 뿐 아니라, 보고서에도 '남성'으로 잘못 표기해 놨다는 겁니다.
해당 직원이 승진해 다시 채용된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던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입니까?"
정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시 출장은 김두관 전 의원 등 공직자 11명이 함께 소화한 일정이었고, 칸쿤은 항공편 연결이 원활해 선택한 단순 경유지였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에 성별이 잘못 기재된 것 역시 구청 실무진의 단순 행정 실수라고 일축 했습니다.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여직원, 휴양지라는 자극적 단어로 공무 출장을 덮어씌우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고,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은 "본인이 직접 실무 담당자인 여성 공무원의 동행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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