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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콕 집어 "도움 안돼"…주한미군 거론하며 파병 또 압박

  • 등록: 2026.04.02 오후 21:16

  • 수정: 2026.04.02 오후 21:23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에 파병하지 않는 동맹국들을 향해 또 다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을 콕 집어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는데, 임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활절 행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오른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그냥 그들의 원유를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할 인내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은 테러리스트 한 명만 있어도 완벽히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콕 집어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한국이 하게 둡시다. 한국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 바로 옆에 4만5천 명의 주한미군을 두고 있는데 말이죠."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는데도 호르무즈에 파병하지 않고 있는 것에 불만을 나타낸 겁니다.

이번에도 실제 2만8천 명 수준인 주한미군 수를 4만5천 명으로 부풀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프랑스 등 다른 동맹국들에게도 파병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내에게 학대당했다며 지난해 5월 베트남 방문 당시 전용기에서 내리기 전 브리지트 여사로부터 얼굴을 밀치듯 맞은 일을 조롱했습니다.

동맹국들의 비협조에 트럼트 대통령은 나토 탈퇴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회의 승인이나 상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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