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 제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통은 제품이 처음 나올 때 가장 비싸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내려가죠. 하지만 이제는 옛날 제품인데도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초슬림폰인 갤럭시 S25 엣지, 지난해 5월 출시된 구형 모델이지만, 이번달부터 11만 원 올랐습니다.
스마트폰은 최신 제품과 성능 차이가 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오히려 역주행한 겁니다.
조경빈 / 서울 영등포구
"부담이 되기는 하죠. 옛날에 샀으면 더 싸게 샀을 텐데."
소비자
"(가격 때문에) 4, 5년씩 쓰고 또 한 번씩 바꾸고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7월 나온 이 폴더블 스마트폰도 출시 때보다 10만원 가까이 가격이 올랐고, 이달 출시된 이 최신형 노트북은 전작과 비교해 최고 30% 높은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들의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칩플레이션에다, 이란 전쟁으로 고환율까지 덮쳤기 때문입니다.
실제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범용 D램 가격은 지난 분기보다 최대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구형 모델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부품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 반영이 되는데, 삼성도 앞으로 고가 정책으로 계속 추진해 나가지 않을까."
구형 제품을 저렴하게 산다는 공식이 깨지고, '오늘이 가장 싸다'는 웃지 못할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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