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법원, 주호영 '컷오프 가처분' 기각…野, 대구 '6인 경선' 확정

  • 등록: 2026.04.03 오후 21:21

  • 수정: 2026.04.03 오후 21:27

[앵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당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법원 판단 직후 당 공관위는 기존 결정대로 6명의 예비후보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주 의원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숙고하겠다고 했는데,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 변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배제시켰습니다.

이정현 /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지난달 22일)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주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불복하며 나흘 만에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표결과정에 일부 이례적인 부분이 있다면서도 "무효라고 볼 정도의 중대한 절차적 하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구시장 6인 경선을 치르기로 한 기존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주 의원과 함께 공천이 배제된 이진숙 전 위원장의 재심 신청도 기각했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이진숙, 주호영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과 보수의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이어가 주실 것을 기대하며…."

주 의원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은 인용된 걸 비춰 볼 때 법원의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당 결정을 받아들여 불출마 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선택지 가운데 고심할 걸로 보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제가 교토삼굴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경우에 대해서 다 준비는 있지 않겠습니까?"

이 전 위원장의 재심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최대 난제였던 대구시장 공천 혼선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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