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전투기 격추해 조종사 1명 실종…이란 "실종 미군 조종사에 포상금"
등록: 2026.04.04 오후 14:00
수정: 2026.04.04 오후 14:54
[앵커]
이란 전쟁이 한달을 넘긴 가운데, 전쟁 후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가 잇따라 격추됐습니다. 조종사 2명이 구조됐지만 미군 조종사 한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실종 조종사를 두고 미국과 이란은 수색 경쟁에 나섰는데 이란은 포상금까지 내걸고 수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첫소식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 잔해라며 이란 관영매체가 공개한 파편 사진들입니다.
미 공군 전투기와 블랙호크 헬기들이 수색 작업을 위해 잇따라 이륙합니다.
현지시간 3일, 미 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란 영공에서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전쟁에서 미군 전투기가 이란 공격에 격추된 건 처음입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
"이란 중부 영공에서 미국의 적대적 전투기가 격추됐습니다. 이 전투기는 완전히 파괴됐고 수색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격추 사실을 확인했고 외신들은 전투기에 탑승했다 추락 전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 가운데, 미 특수부대가 조종사 한명을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 한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미군은 실종 조종사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란도 포상금을 내걸고 생포해 당국에 넘겨달라며 수색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여러분, 적군 조종사를 생포하여 경찰에 넘겨주시면 귀중한 포상을 하겠습니다."
미군 포로를 잡아 전쟁 협상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도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미 공군 전투기 A-10 선더볼트도 격추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구조됐고 미군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총격을 받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미군 전투기의 연이은 격추로 더이상 이란이 반격할 전력이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실종 미군의 수색 작업 결과에 따라 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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