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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여파로 주사기·포장재 수급 불안…"사재기 차단"

  • 등록: 2026.04.06 오후 21:24

  • 수정: 2026.04.06 오후 21:34

[앵커]
의료 현장이 비상이란 소식, 한번 전해드렸는데, 피해 범위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 감기약 담을 시럽 통부터 주사기와 수액 포장재까지 전반적으로 공급부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부가 직접 물량을 관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기에 걸린 14개월 유아에게 처방된 항생제입니다.

소아 환자들은 알약 복용이 어려워 시럽 형태의 약을 먹습니다.

이 때문에 투약병이 필수인데, 최근 약국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성우 / 약사
"일선 약국들이 2주 정도의 분량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 이후는 시럽을 못 주고 가루약을 낸다거나 이런 방법밖에…."

60ml 용량 투약병은 2주 전만 해도 48원이었지만 가격이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기존엔 여유분까지 챙겨줄 수 있었지만 환자 1명당 1개씩 제한한다는 안내도 붙었습니다.

현주영 / 서울시 성동구
"(감기약) 물약 자체가 달아서 됐는데 그냥 물에 타서 먹여야 되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치과 병원이 많이 사용하는 주사기 등 의료제품 단가는 많게는 20%가량 뛰었습니다.

이세호 / 치과의원 원장
"연쇄적으로 들썩이고 있어 공급망이 조금만 더 흔들리면 중소 의원들은 재고 확보 전쟁을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부는 주사기와 수액제포장재 등 6개 제품의 공급을 집중 관리하고 사재기 등엔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뚤어진 이기심과 또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 심리는 의료 제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제조업체들은 수급 차질에 대비해 대체 원자재 변경 시 허가와 심사를 신속히 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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