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이 연일 검사들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나흘 만에 재개된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위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위 시작과 함께 민주당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퇴장했는데, 이후 대장동 검사들을 상대로 한 여당 의원들의 호통이 반복됐습니다.
오늘 특위 모습은 고승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 죄 지우기 반대' 문구를 붙이고 나오면서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검찰의 팔을 비틀어서 하겠다는 것. 직권남용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용 검사 대변인들은 나가서 하셔라!"
이번에도 반말과 고성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신 차려 똑바로 해!!"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뭐 하는 짓이야 지금!"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
김형동
"마?"
서영교 / 국회 국조특위 위원장
"자, 서로 존중하는 말씀하시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국조 특위"라며 집단 퇴장하자 범여권 의원들은 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들을 상대로 진술 조작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상 그 당시에 조사했습니까?"
엄희준 /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관련 증거를 아마 종합해 쓴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 그러니까 정치 검사 이야길 듣는 거야!"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남욱에게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진술을 압박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정일권 / 의정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남욱 씨가 심리적으로 조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제가 인도적이고 도의적인 차원…."
차규근 / 조국혁신당 의원
"남욱 씨가 그걸 보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했겠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서영교 / 국회 국조특위 위원장
"제일 나쁜 검사예요, 지금."
2차 종합 특검이 대북 송금 사건 진술 회유 의혹을 넘겨받은 상황에서, 대장동 사건을 두고도 특검 수사를 언급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작이죠? 조작이죠, 당연히."
엄희준 /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의원님 (조작이) 아닙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드시 특검 가서 엄희준 검사 조사 받습니다."
국조특위는 모레 이화영 전 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회유 주장과 관련해 수원지검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합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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