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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연어회 먹고 100억 뇌물 불겠나"…野, 박상용 '맞불 청문회'도

  • 등록: 2026.04.07 오후 21:17

  • 수정: 2026.04.08 오전 08:02

[앵커]
국조특위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은 같은 시각, 별도의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일종의 맞불 성격인데, 지난주 국조특위에서 선서 거부로 퇴장당한 박상용 검사가 출석해 민주당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조금씩 공개하고 있는 녹취록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 앞에 박상용 검사가 앉았습니다.

박 검사는 지난 3일 국조특위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위한 함정에 빠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박상용 / 검사
"(국조특위에서) 공소 취소를 할 것이라는 그런 시나리오를 제가 접하게 됐습니다."

이른바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에 대해선 800만 달러, 한화로 120억 원짜리 뇌물 사건 피의자가 만 원짜리 도시락 때문에 자백을 했다는 건 상식 밖이라고 했습니다.

박상용 / 검사
"그 전에 시켜드렸던 갈비탕이나 설렁탕이 연어덮밥보다는 더 비쌌습니다. 그것을 먹고 이것을 자백했다는 것은 전혀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연어 도시락은 먹었지만 술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조특위에서 박 검사의 '회유 정황'이라며 추가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박상용 / 검사 (23년 5월25일)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마 제가 약속드린 거는 거의 그대로 될 겁니다."

하지만, 박 검사는 전체 통화 취지는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자신들은 종범으로 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용 / 검사
"이재명 지사가 주범이고, 자신들은 종범으로 아주 격하시켜서 사실상 석방되게 해달라고 얘기를 했고"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선서는 안 했습니다만, 국회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확인해주셔야 됩니다."

박상용 / 검사
"분명합니다."

박 검사는 법무부의 직무 정지 결정에 대해 "어떤 사유로 직무가 정지됐는지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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