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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멀리 간 인류…아르테미스 2호, 달 뒤편 돌아 지구로

  • 등록: 2026.04.07 오후 21:47

  • 수정: 2026.04.07 오후 22:22

[앵커]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순조롭게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탑승한 비행사들은 새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데요. 이전 기록을 깨고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고, 최초로 맨눈으로 달의 뒷면을 관찰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흑 같은 우주 공간, 흰색 우주선 너머로 회색빛 달 표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우주 비행사 4명은 달 표면에서 6천 500km 떨어진 상공에서 달의 뒷면을 인류 최초로 육안으로 목격했습니다.

여러 개의 분화구와 분지를 관측했는데, 두 곳에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제레미 한센 /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첫 번째 분화구에는 인테그리티를 제안합니다. 두 번째 분화구에는 캐럴로 부르고자 합니다. 철자는 C-A-R-R-O-L-L입니다."

우주선의 별칭과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의 사별한 부인의 이름을 붙인 겁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처음 본 달의 뒷면은 앞면과 달리 넓게 펼쳐진 어두운 바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가 달의 뒷면을 도는 40분 동안은 지구와의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리드 와이즈먼 /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달 뒤편으로 넘어가면서 지구와 단절된 그 시간은 우리 비행사들에겐 정말 초현실적인 순간이었거든요."

지난달 1일 출발한 아르테미스 2호는 달의 뒷면을 돌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항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지구에서 가장 먼 40만 6천km의 비행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기존 기록을 56년 만에 깬 겁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이 날을 가능하게 한 건 바로 여러분입니다. 전세계에 영감을 줬습니다."

주요 임무를 마친 아르테미스 2호는 현지시간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인근 해안으로 귀환합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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