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새 세 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이란과 다르다'는 무력 과시 의도도
등록: 2026.04.08 오후 21:26
수정: 2026.04.08 오후 21:41
[앵커]
북한이 이틀 새 세 차례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자마자, 무력 시위로 대답한 셈입니다.
북한의 도발 배경이 뭔지, 조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으로의 무인기 침투에 대해 처음으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일)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유감 표명 바로 다음 날인 어제 아침,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올렸습니다.
군은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력 도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8시 50분,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수 발을 발사한데 이어, 오후 2시 20분엔 또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미사일 KN-23으로 추정되는데, 비행 거리는 각각 240㎞와 700㎞로 한반도 전역이 사거리에 들어갑니다.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란 해석과 함께,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과는 다르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옵니다.
두진호 / 유라시아연구센터장
"미국의 대이란 공격 등 외부 위협에 대비한 예방적 목적과 적대적 두 국가론 관철을 위한 후속 조치 목적의 무력 시위…."
군이 북한의 첫번째 도발을 곧바로 공개하지 않은 걸 두고도 논란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을 우리 군이 미군 측 정보로 알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한미가 각각의 정보자산을 통해 확인했다"며 "정보수집 자산의 능력 노출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공개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