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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명백한 재판 관여" 국조 작심 비판…李 변호인 특위 참여에 여야 충돌

  • 등록: 2026.04.16 오후 21:16

  • 수정: 2026.04.16 오후 21:23

[앵커]
오늘 청문회에선 여당 의원들과 증인으로 출석한 전현직 검찰 고위직간의 설전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특히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여권의 조작기소 주장을 작심 비판하면서 국정조사 특위 자체가 위헌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을 내란 세력, 사냥개로 폄하하는데 대해서도 가만있지 않았는데, 정민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을 '내란 세력'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법 폭주 기관차 같은 내란 세력이 오늘 그 핵심의 얼굴들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말만 하면 내란 세력이냐"며 "국조 특위가 헌법과 법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헌법파괴죠? 법치주의 파괴죠?"

이원석 / 前 검찰총장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서 대법원에 무죄 판결을 선고하라고 하신 것을 봤습니다. 그걸 보면 명확하게 재판에 관여할 목적이라는 것을…."

'표적수사 의혹'을 해명하려던 강백신 검사는 서영교 특위위원장으로부터 발언을 제지당하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강백신 / 대구고검 검사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난주에 선택적 기억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영교 /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강백신 증인"

강백신 / 대구고검 검사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국민에게 설명을 못하게 합니까?"

더불어민주당 의원
"뭐하는 거야 지금!"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주세요"

강백신 / 대구고검 검사
"소리 높였던 점은 죄송합니다"

검찰이 비인간적 수사를 했다는 민주당 주장엔 송경호 전 중앙지검장이 모욕적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송경호 / 前 서울중앙지검장
"제가 어떻게 사냥개입니까!"

서영교 /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윤석열 닮았어 윤석열!"

앞서 여야는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 민주당 의원들의 특위 참여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도저히 이 자리에 계시면 안될 것 같아서"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작이 청문회의 대상이지, 대장동 사건이 청문회 대상이 아니에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위원장님! 국회를 망가뜨리는거예요"

야당 의원들은 설전 뒤 잠시 퇴장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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