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과급을 놓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가 장기 총파업 일정을 공개하면서 '30조 원 손실'을 사측에 경고했습니다. 자신들이 요구하는 성과급 40조 원을 파업 발생 손실과 맞바꾸자는 말로도 들리는데요, 반도체 초호황의 혜택을 언제까지 누릴 수 있을까요?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창사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동조합의 탄생을 공식화한 자리.
"투쟁! 투쟁!"
노조는 다음달로 예고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재성 / 삼성 초기업 노조 상생지부 위원장
"파업 국면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습니다. 사측은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가 아닌 통제의 대상으로만 보고있습니다."
노조는 이달 23일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부터 18일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장기 파업으로 회사가 30조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최승호 / 삼성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때 설비 백업을 감안하면 하루 약 1조, 최소 20조에서 30조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현재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금액만 40조원에 달합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40조원은 지난해 400만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의 4배고, 삼성전자의 연간 연구개발 비용 37조원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생산차질로 인한 글로벌 신뢰도 저하도 문제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이제 삼성이 공급해야 될 그런 공급 약속이 있는 그런 물량을 이제 SK하이닉스로 돌릴 수도 있다라는 거죠."
'무노조 경영의 완전한 종말'이라며 기세를 올린 삼성전자 노조는 이재용 회장을 향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으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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