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주요 축인 현대자동차도 노조 리스크가 생겼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면서 생산 라인 배치도 계획 중인데, 노조가 완전월급제와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한 겁니다.
로봇 도입과 완전월급제의 상관관계가 뭔지, 장동욱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최초 공개하며 2년 후 제조현장 투입을 선언한 현대차.
이웅재 / 현대차그룹 제조솔루션본부 및 BD 혁신담당 상무 (지난 1월)
"2028년부터는 아틀라스가 최신 공장에 투입되기 시작하고, 2030년부터는 로봇이 복잡한 조립 공정을 수행하게 될 겁니다."
현대차 노조는 즉각 동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생산라인에 들어오지 못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올해 임금 협상을 준비 중인 노조가 완전 월급제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현행 생산직은 시급제 방식에 따라 근무 시간을 계산해 월급을 받고 있는데, 그 임금 방식을 100% 월급제로 바꿔달라는 요구입니다.
로봇이 투입돼 근무시간이 줄어들더라도 고정급을 높여 임금을 보장해 달라는 얘깁니다.
노조는 또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로봇 등 AI 도입 과정에서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장하라는 요구도 추가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인건비) 비용 증가를 많이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의 선도 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측면에서 우려 사항들이 상당히 커지는…"
테슬라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는 상황.
피지컬 AI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현대차의 구상이 노조의 벽에 멈춰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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