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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선박 나포로 최대 압박·이란도 美 군함 공격…확전 '갈림길'

  • 등록: 2026.04.20 오전 09:22

  • 수정: 2026.04.20 오전 09:30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하는 강수를 두자, 이란도 미국 군함을 보복 공격해 또 다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이란 양측이 확전의 갈림길에 놓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포 발표 전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폭파하겠다며 이란을 향해 협상 타결을 종용했다.

협상 흐름 유지와 확전이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선 이란과의 막판 회담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되는데 , 그럼에도 이란측은 평화 회담에 대한 참석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여기에 미국의 나포 이후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군도 드론을 동원해 미국의 군함을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 긴장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풀리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20일에 협상이 개최될지는 미지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9일 오후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미국의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이란 화물선을 저지하고 미국 수중에 뒀다고 밝혔다.

'이란 화물선 기관실에 구멍을 냈다'고도 했는데, 미 해군이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를 개시한 이후 무력을 동원해 이란 선박을 저지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그 전에도 경고방송 등으로 여러 이란 선박을 돌려보낸 적은 있지만 무력이 동원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미국의 이란 선박 나포 발표 직후, 이란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보복 공격을 하겠다고 예고했었는데, 이란 군이 실제 미 군함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며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군사적 충돌이 최고조에 달해 또 다시 확전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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