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검찰·사법 박살내겠다"며 공천 호소…정청래 "승리 관점서 재보선 공천"
등록: 2026.04.22 오후 21:19
수정: 2026.04.22 오후 21:23
[앵커]
지방선거 관련 소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분신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국회의원 재보궐 공천 문제를 두고 민주당이 시끄럽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연일 출마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는데, 불법 정치자금 등의 혐의로 2심까지 실형을 선고받은 사법 리스크를 당 지도부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오늘 마침 공천 기준을 언급했는데, 자격이 된다는건지 안된다는건지, 한송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잠깐 이것 좀 들어주세요."
통영 방문 이틀째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욕지도 앞바다에서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재보궐선거 공천의 원칙에 대해 국민 눈높이와 승리라고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는 이기려고 합니다.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
당 안팎에선 '국민 눈높이' 언급을 두고 정 대표가 사실상 김용 전 부원장 공천에 선을 그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경기 안산갑에는 김 전 부원장 외에 김남국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불법 정치자금 등의 혐의로 2심 실형을 받은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할 경우 다른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단 겁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부정적 기류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다른 선거에 영향을 나쁘게 미친다면 선택할 수 없는 카드겠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지 않냐가 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은 거듭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이 정치 검찰의 최대 피해자인 만큼 출마가 오히려 당의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저같이 직접 겪었던 사람이 들어가서 진짜 검찰, 사법 저는 좀 박살내는 데 좀 빠른 시일 내에 하고 싶다…."
여기에 친명계 의원들과 친명계 원외 조직도 김 전 부원장은 억울한 피해자라며 잇따라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김 전 부원장 공천 문제를 매듭지을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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