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전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 등록: 2026.04.23 오후 21:43

  • 수정: 2026.04.24 오전 09:59

앵커>

여야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시정 구상과 공약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16곳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죠. 서울입니다. 5선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반갑습니다.

앵커>

5선 도전이긴 하신데, 실제 재임기간이 10년이에요. 근데 왜, 그럼 '다음 서울시장도 오세훈이 돼야 하나' 이것부터 말씀해주시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시작된 변화를 완성하려면 아무래도 한 4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는 생각인데요. 사실 4선을 했다고 그러지만 10년 쉬고 돌아온 지 지금 한 5년이 채 안 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많은 수치들이, 지금 순위들이, 성과들이 우상향을 하고 있는데 이걸 좀 계속해서 완성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도시 경쟁력 순위라는 게 사실은 삶의 질 순위를 뜻 하는 건데요. 커니 지수(글로벌 도시 지수(GCI)) 기준으로는 17위에서 12위 그리고 모리 지수(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로는 8위에서 6위로 올라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우상향, 금융 도시, 창업 도시, 이런 순위는 18위에서 6위로 지금 계속 상승하는데 아마 시장이 바뀌면 꺾일 겁니다. 이게 안타까운 거죠.

앵커>

이게 시정을 평가하는 그런 기준인 거죠. 수치들이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은 순위나 수치밖에 없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 역으로 말이죠. '오세훈 10년을 심판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심판 당하실 일이 좀 있으십니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심판을 하다 보면 오히려 감동하지 않을까, 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지난 4~5년 동안 굉장히 알뜰살림을 했거든요. 제가 처음에 5년 전에 다시 들어와 보니까 빚이 뭐 한 3조에서 10조까지 늘고 정말 처참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의 1조 안쪽으로 지금 관리하고 있거든요. 한 이것저것 다 해서 한 7000억 정도 빚이 늘었습니다. 그것조차도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갑자기 추경을 한다든가 이런 거 맞추다가 그렇게 된 거고요. 살림은 정말 잘했고요. 이제 성과인데요. 아마 이미 생활 속에 많이 녹아들어가 있어서 그렇지 많은 변화를 지난 5년 동안 느끼셨을 겁니다. 특히 많이 느끼실 부분이 박원순 시장님 때의 시민단체를 표방한 관변단체 예산이 한 1조 이상 흘러 들어갔습니다. 이거 정리하는 데 한 2, 3년 걸렸습니다. 그런 점들 때문에라도 계속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5선에 성공하시면 어떤 정책에 좀 더 주안점을 두실 생각인지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4~5년 동안 이른바 포용성장이라고 해서 성장도 성장이지만 약자와 동행하면서 성장을 하는 이른바 '서울런' 같은 프로그램이 이제 굉장히 어려운 집안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도와서 계층 이동 사다리를 만드는 대표적인 정책인데요. 이런 걸 비롯해서 약자와의 동행이 이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아마 굉장히 일상 생활에서 느껴지기는 쉽지 않은 변화지만 의미 있는 변화거든요. 이런 걸 좀 계속해서 해내가고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서울 지역은 부동산이 이슈가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근데 부동산 정책,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좀 비판적이시잖아요. 뭐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드릴 말씀은 많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세금 중과나 대출 제한과 같은 금융 정책을 통해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거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초단기 요법이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흔히들 '닥공' 닥치고 공급. 공급 우선 정책이 가장 좋은 부동산 정책인데 서울시는 지난 4~5년 동안 정말 열심히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노력했다' 이런 표현을 제가 가끔 하는데 그렇게 해서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를 해 왔습니다. 이것이 이제 10.15 대책이나 이런 것 때문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예를 들면 대출 제한에 걸려서 이주를 앞둔 단지가 이주를 못하는 이런 걸 이제 저희가 따로 한 500억 정도 주택 진흥 기금을 마련해서 대출을 한다든가 이렇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을 통해서 해결할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논란이 되는 게 장기 보유 특별공제를 없애겠다. 이런 취지의 말들이 나온 겁니다. 여권에서는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또 정원오 후보가 지금 상대잖아요. 그 분에게 좀 물었더라고요. 말씀 한 번 해주시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른바 '장특공제'를 대통령께서 확실한 의지를 표명하셨는데 쉽게 얘기하면 지금 서울의 아파트 중위 가격이 한 12억 정도 평균 가격이 한 13억이 좀 넘어섰는데요. 예를 들면 20억짜리 아파트에 살던 분이 집 팔고 이사 가면 20억 짜리 아파트로 옮기지 못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거주 이전 자유를 제한하는 거죠. 그래서 시장하겠다는 분이시니까 정확하게 여기에 찬반을 밝혀달라 이렇게 요청을 드렸는데 또 뭐 정확한 답변을 안 하시고 큰 틀에서의 두루뭉술한 답변을 하는 걸 보면서 아 이분이 혹시라도 시장이 되면 대통령 비위 맞추는데, 아마 비위맞추는데 아마 천착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 그러니까 장기 보유 특별공제를 한다 안 한다 제대로 말을 못한다 이런 취지로 지금 이야기하시는 거잖아요. 정원오 후보가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앞으로 계속 그럴 겁니다.

앵커>

그런데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즌2'다 이런 비판도 하셨습니다. 어떤 취지입니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박원순 시장께서도 취임 초에 "아무것도 안 한 시장이 되겠다. 그런 시장으로 기억되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실천하셨어요. 정원오 후보가 계속 하는 얘기가 "오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한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본인은 '수요 대응형', '민원 응답형' 행정만 하겠다는 취지로 들립니다. 전 세계 경쟁력 순위가 5위를 넘보는 서울시가 이런 시민들의 수요에 응답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 그치겠다는 이런 '수요 응답형' 리더십만 가지고 과연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을까, 어떤 '개척자형' 리더십이나 '비전 설정형' 리더십은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여전히 국민의힘을 향한 시선은 싸늘합니다. 오늘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그 원인으로 장동혁 대표 지목하는 목소리가 많아요. 그런데 오늘 장 대표가 "해당 행위를 하면 후보도 교체하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글쎄요, 뭐 이제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후보들과 싸움을 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참 동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우리 당, 생긴이래 최저 지지율이 오늘 나왔습니다. 15%가 나왔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본인이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밝히고 그리고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자숙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오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포부를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게 남아있을까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이제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으로 완성할 시점입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시장이 바뀌게 된다면 아마 지금 시작하는 어떤 많은 사업들이 흔들릴 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가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감사합니다.

앵커>

민주당 정원오 후보도 곧 시간을 맞춰 스튜디오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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