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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張 '후보교체' 동의 어려워…결자해지 심정으로 자숙해야"

  • 등록: 2026.04.23 오후 21:43

  • 수정: 2026.04.23 오후 21:46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결자해지 심정으로 자숙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우리 당이 생긴 이래 최저 지지율이 오늘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해당행위를 하는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묻는 진행자 질문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후보들과 싸움을 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생긴 이래 최저 지지율이 오늘 나왔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본인이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밝히고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자숙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다음 서울시장도 왜 오세훈이 돼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시작된 변화를 완성하려면 4년 정도 더 필요하다"며 "도시경쟁력 순위가 우상향하고 있고, 금융도시, 창업도시 순위도 계속 상승하는데 서울시장이 바뀌면 아마 꺾일 것이다. 그게 안타깝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정원오 후보에 찬반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는데, 정확한 답변 없이 두루뭉술한 답변을 하는 것을 보면서, 혹시라도 시장이 되면 대통령 비위를 맞추는 데 천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세금 중과나 대출 제한과 같은 금융 정책을 통해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공급 우선 정책이 가장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서 "서울시는 지난 4~5년 동안 정말 열심히 마른 수건 짜듯이 노력해서 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를 해 왔다"며 "대출 제한에 걸려서 이주를 앞둔 단지가 이주를 못하는 걸 저희가 따로 한 500억 정도 주택 진흥 기금을 마련해서 대출을 한다든가 이렇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으로 완성할 시점"이라며 "만에 하나 시장이 바뀌게 된다면 지금 시작하는 많은 사업들이 흔들릴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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