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잡음' 커지는 與…양구 '성비위' 공천 취소, 순천 '금품 의혹'도 취소 가능성
등록: 2026.04.29 오후 21:05
수정: 2026.04.29 오후 21:10
[앵커]
그런가 하면 뒤늦게 경선 후유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경선을 거쳐 확정한 군수 후보를 공천 취소한 데 이어 또다른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추가로 공천을 취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 검증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를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거래' 의혹은 사흘 전 한 지역 언론에 녹취록이 보도되며 불거졌습니다.
A 씨 (지난 21일)
"우선 급하게 이거라도. 지금까지 많이 썼죠. 10개 이상 들어갔소? 그거 5개 밖에 안 돼."
B 씨 (지난 21일)
"아껴서 잘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손 후보 측이 지역 사업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정황이란 겁니다.
손 후보 캠프는 "일부 발언을 자의적으로 발췌해 맥락을 훼손한 악의적 편집,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손 후보에게 공천장을 줬던 민주당은 윤리감찰을 진행해 내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취소 가능성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성비위 의혹 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 강원 양구군수 후보에 대한 공천도 백지화했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후보자 재추천을 위해서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기로..."
이 밖에도 김산 무안군수 후보자는 현직 군수 신분으로 군청에서 지지자를 동원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확정 다음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후보 확정 뒤 당 감찰과 경찰 수사 등이 잇따르면서 경선 과열과는 별개로 후보자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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