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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李변호인 금감원장, 악감정 갖고 털어" 심야 성토…"與, 尹정권과 똑같아"

  • 등록: 2026.04.29 오후 21:07

  • 수정: 2026.04.29 오후 21:10

[앵커]
이른바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민주당이 제기했던 '연어 술 파티' 의혹 등을 직접 반박했다고 어제 전해드렸었죠. 그런데도 여당 의원들은 검찰이 쌍방울 주가조작을 덮어주는 대가로 사건 조작을 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청문회 막판, 김 전 회장이 여권의 움직임을 대놓고 성토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김창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9시간 넘게 이어진 국조특위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자정 무렵, 마지막 기회를 얻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작심 발언을 쏟아냅니다.

김성태 / 前 쌍방울 회장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왜 그럼 이화영하고 아무 관계없다고 못할까요? 똑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에 윤석열 정권이 했던 거나…."

거듭된 부인에도 민주당이 대북송금 사건의 본질은 쌍방울 주가조작이란 주장을 반복하자, 무슨 주가조작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성태 / 前 쌍방울 회장
"지금 다 상폐(상장폐지)됐는데 도대체 무슨 주가 조작이었다고 갑자기 탈탈 털고 계십니까"

이찬진 발언 지난 3일 쌍방울의 100억 대 주가조작 정황이 있는데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주장한 이찬진 금감원장을 향해선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성태 / 前 쌍방울 회장
"지금 금융감독원장님께서"

서영교 /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다시 수사를 받고 있냐고요"

김성태 / 前 쌍방울 회장
"그 당시에 대북송금 변호사님이었는데 (제게) 악감정 가지고 지금 이러는 것 아닙니까! 지금"

서영교 /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증인"

김성태 / 前 쌍방울 회장
"다 털고 저를 죽을 때까지 한번 몰아보세요 한번 그냥!"

이 금감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임명 당시 야당에선 '사건 뒤집기용 인사'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증인의 일갈은 민주당이 붙잡고 있던 꼬투리가 얼마나 빈약한 것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마지막 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전 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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