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하정우, 상인과 악수 뒤 '손털이' 논란…"손 저렸다" 해명에도 비판 확산
등록: 2026.04.30 오후 21:23
수정: 2026.04.30 오후 22:50
[앵커]
부산 북갑에 전략공천된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정치 입문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장면이 여러 번 노출된건데, 온라인에 동영상이 퍼지면서 하루종일 논란이 됐습니다. 야권은 상인들의 손길을 무슨 오물처럼 취급하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사자는 뭐라고 해명했을까요?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 전통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허리를 숙여 상인들에게 인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한 상인과 악수를 나눈 뒤 두 손을 비비는 듯한 동작을 취하더니, 다른 상인과 악수를 한 뒤에도 손을 털어냅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상인 손길이 더러웠던 거냐"고 비판했고, 박정훈 의원은 "악수 직후 손을 터는 게 습관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막 손을 터는 장면이…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다."
경쟁 후보들도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 중에 드러난 것"이라고 했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아스팔트 위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하 전 수석은 "수백명과 처음으로 악수를 하다 보니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나온 동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상인의 젖은 고무장갑과 악수를 나눈 상황이어서 불가피했다는 옹호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손이 더럽다며 악수를 피한 상인의 손을 직접 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6월)
(손 더러운데) "일하다가 더러운 건 더러운 게 아니에요."
이 때문에 정치 경험이 적은 하 전 수석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여권내에서도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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