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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외끌이' 최대실적…노조 천막농성에 '대외비 유출' 맞불

  • 등록: 2026.04.30 오후 21:35

  • 수정: 2026.04.30 오후 21:41

[앵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는데, 반도체가 삼성전자를 살렸습니다. 반도체 사업으로 이익의 94%를 채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조의 총파업 예고로 반도체 호황 시기에 삼성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원을 넘겼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부문 홀로 5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이익의 94%를 책임졌습니다.

AI 열풍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수요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김재준 /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부사장
"당사가 준비한 CAPA는 모두 솔드아웃된 상황입니다.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고객들로부터 2027년 수요가 미리 접수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노조 악재는 변수입니다.

다음달 총파업 예고한 노조는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의 총파업 강행 의지에 사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가 23일 궐기대회로 파운드리 부문 58% 등 구체적인 생산 감소율을 공개한건 회사 대외비 유출이라며 노조를 향해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당장 2분기 실적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파업으로 인해 이제 납품이 차질이 되면 결국 엔비디아가 이거에 대한 손실을 물을 수도 있고, 결국 반사이익 보는 거는 TSMC라든지 해외 글로벌 경쟁사들이거든요."

노조는 오늘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노조 지위를 인정받았다며 사측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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