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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부 노조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삼전 노조' 작심 비판

  • 등록: 2026.04.30 오후 21:37

  • 수정: 2026.04.30 오후 22:17

[앵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노동권을 강조해 왔던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일부 노조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제를 촉구한 겁니다.

이어서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3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노사간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노조의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이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최근 영업이익의 15%에 달하는 성과급을 요구하며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최근 삼성전자 이익은 "현세대 전유물이 아니"라고 했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비슷한 취지로 말한 바 있습니다.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26일)
"(삼성전자에는)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 업체도 있고, 지역도 있고, 정부도 또 우리 국민들의 소액 투자자들도 있고, 모두의 힘들이 모여서 오늘날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무부처 장관들에 이어 대통령까지 공개 비판에 나선 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1인당 6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 요구에 이어 노조위원장의 동남아 휴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응답자 약 70%가 파업이 부적절하다고 한 여론조사가 공개됐습니다.

중동 전쟁 등 위기 상황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타격을 우려한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노조는 김정관 장관 발언에 대해 "노동자를 악마화해 국민 여론을 선동하는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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