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트럼프, 이탈리아·스페인 미군도 감축 시사…"美 국익 저해"

  • 등록: 2026.05.01 오후 21:40

  • 수정: 2026.05.01 오후 22:0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란전에 비협조적인 동맹들에 대한 뒤끝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당사국은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날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미군도 조정할 수 있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기자 : 독일 주둔 미군 일부 철수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계신가요?)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안 될 이유가 있나요?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됐고, 스페인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미국은 유럽과 함께 우크라이나 문제를 도왔는데, 유럽은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원할 때 나서지 않았단 점을 또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유럽은 우리가 필요로 했을 때, 거기에 없었습니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탈리아는 이해할 수 없다며 즉시 반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지 않았고, 선박 호위 임무에 참여하겠단 의사를 밝혔었다고 했습니다.

독일 역시 나토 동맹의 가치를 언급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대서양 횡단 파트너십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소중합니다."

병력 감축이 결국 미국의 이익을 해칠 거란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아니타 히퍼 / 유럽연합 외교안보 담당 대변인
"유럽에 미군을 배치하는 것은 미국의 세계적 역할 수행을 지원하는데 이익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미군 전현직 군인들은 유럽 주둔이 다른 누구도 아닌 미국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