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정진석 윤리위' 계속 미루는 野…김태흠, 후보등록 연기 '탈당 배수진'

  • 등록: 2026.05.04 오후 21:09

  • 수정: 2026.05.04 오후 21:20

[앵커]
국민의힘엔 공천 뇌관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문제인데, 지난 주말 윤리위가 취소된 뒤 회의 개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 전 실장을 공천하면 탈당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 어떤 경우든, 후유증이 남을 듯합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돌연 취소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관 졸속 지명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출마 자격 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오늘 윤리위에서 결정을 하면 저희들도 회의를 해서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윤리위에서 회의가 안 열려서 못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당 지도부는 정 전 실장 공천에 부정적 기류가 큰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 전 실장은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고, 주변엔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실장을 향해 자숙을 요구했던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천을 확정 짓고도 후보 등록을 무기한 연기하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TV CHOSUN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윤석열 전 대통령) 가장 최측근으로 같이 함께 했던 사람이 본인이 출마를 한다고 지금 나오는 자체는 어떻게 보면 상식적이지 못하잖아요."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7일까진 공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도 한쪽의 반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5선 중진을 지낸 정 전 실장이 스스로 결단을 해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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