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효과로 이란의 원유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유정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란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데,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크게 떨어질 거란 낙관론도 내놓았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병대가 아라비아해를 지나던 민간 선박에 승선에 수색을 벌입니다.
이란과 관련 없어 풀어줬지만, 단속 영상을 공개해 압박 수위를 높였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이런 해상 봉쇄 덕에 이란의 원유 저장 여력이 한계에 가까워졌다며 다음주 쯤 유정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리는 이란 정권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실질적인 경제 봉쇄입니다."
통행료 수입은 석유 수익에 비해 턱없이 적어, 이란 경제가 버티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이란 경제가 극단적인 재앙 직전에 놓여있다"며 초인플레이션과 식량 부족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유가가 전쟁 후엔 올해 초 대비 훨씬 내려갈 거라고 낙관했습니다.
케빈 해싯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선물시장도 이미 이번 상황이 일시적이며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UAE의 OPEC 탈퇴와 이들이 보유한 막대한 초과 생산능력을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란 유조선들은 이틀 연속 미국의 봉쇄망을 피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OPEC과 OPEC+ 산유국들은 다음 달부터 하루 18만 8000배럴 증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피해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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