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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하나에 100만원"…고물가 여파에, 어린이날 선물 부담 '껑충'

  • 등록: 2026.05.04 오후 21:28

  • 수정: 2026.05.04 오후 21:48

[앵커]
내일은 연휴 마지막날, 어린이날입니다. 부모님들, 아이들 선물 걱정하고 계시죠. 하지만 게임기, 완구품. 뭐 하나 선뜻 집기가 망설여집니다. 하나에 100만 원이 넘는 게임기도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의 한 쇼핑몰.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을 고르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이 먼저 향한 곳은 게임기 매장입니다.

이윤건·박지현 / 서울 용산
"게임기를 많~~이 받고 싶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더 좋은 게임기를 사고 싶어 하니까 사실 부모로선 부담스럽긴 한 편이에요."
"사줘 사줘 사줘"

문제는 가격입니다.

일부 게임기는 이번달부터 가격이 올랐습니다.

인기 모델은 40% 넘게 뛰었고, 상위 제품은 100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장난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기 캐릭터 완구나 블록 세트는 할인을 해도 10만 원을 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최용욱·최상일 / 전남 나주
"아이들 관련해서는 뭐든 다 비싼 것 같아요. 게임이랑 같이 연계된 레고거든요. 더 사달라는 것들이 좀 더 고가이긴 해요."

어린이날 지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학부모들의 예상 평균 지출액은 9만 5천 원 수준인데요.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물가 상승률보다 더 빠른 증가세입니다.

조부모나 친인척 도움을 받겠다는 부모도 10명 중 7명에 가까웠지만, '조부모 찬스'도 예전 같지만은 않습니다.

이경서 / 충남 홍성
"할머니 나 닌텐도 갖고 싶은데 사주면 안돼? 하니깐 돈이 없다고 안사준대요"

아이들을 위한 날이지만, 가격표 앞에선 어른들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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