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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전선 균열…DX 노조, 공동투쟁본부서 이탈

  • 등록: 2026.05.04 오후 21:33

  • 수정: 2026.05.04 오후 21:53

[앵커]
총파업을 앞두고 삼성전자 노조의 내부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전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DX를 중심으로 한 노조가 결국 파업 공동대열에서 빠지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반도체만 챙긴다는 이유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노조들이 꾸린 공동투쟁본부.

임금교섭이 틀어지자 지난 3월부터 삼성전자 노조 세 곳이 주축이 돼 공동 대응에 나선 조직입니다.

이 가운데 동행노조가 이탈 의사를 밝혔습니다.

동행 측은 오늘 노조 두 곳에 공문을 보내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안건을 내놨지만 응답이 없었다면서,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에서 빠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을 향한 지속적인 공격과 어용노조 등 악의적인 표현도 이어지고 있어, 상호 신뢰가 훼손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동행노조는 조합원 2300여 명 가운데 약 70%가 DX부문 소속입니다.

휴대폰과 가전 쪽 직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동행노조는 공동투쟁본부 요구가 반도체, 즉 DS부문 성과급에 쏠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DX 조합원들의 불만이 공동투쟁 이탈로 터져 나온 겁니다.

동행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 재원을 전 사원이 나눠야 한다고 제안해왔지만 무시당했다"면서 사측과 개별교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다 보면은 결국에는 노노 갈등으로 비화가 되는 것이죠. 사측은 1년 내내 노조와의 갈등 또 해결 방안 이런 것들을 계속 강구해야 되는, 결국에는 본업의 집중도가 매우 떨어지는."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공동투쟁 전선에 균열이 생기면서 총파업 동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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