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늘에서야 노사가 만났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양 측이 어떤 부분에서 엇갈렸는지,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업 나흘째에 협상을 재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안건이나 협상 방향은 도출되지 않은 채 오후 4시 10분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당장에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일단 대화를 이어간다, 이 정도 수준으로 보는 게 현실적일 것 같긴 합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사측의 요구에 대해 "노조는 얻는 것 없이 쟁의수위만 낮추는 것"이라며 합의 거절 이유를 밝혔습니다.
노조 측에선 노조위원장이 교섭에 참여했지만 사측에선 대표이사가 아닌 상무급 실무진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조는 1인당 격려금 3000만원, 14%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채용과 인사고과, 인수합병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성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
"회사의 어떤 안건이나 어떻게 이거를 상황을 정리해야지에 대한 어떤 내부적인 방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사실상 경영권 침해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내일까지 예정대로 전면 파업을 하고 모레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과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지난주 사흘간 진행된 부분 파업만으로 15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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