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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서 우리 화물선 화재…트럼프 "이란이 공격, 한국도 작전 나서야"

  • 등록: 2026.05.05 오후 14:01

  • 수정: 2026.05.05 오후 14:03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에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가 완료됐지만 인양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면서 한국도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동욱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8시 40분쯤입니다.

기관실 좌현에서 갑작스레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파나마 선적으로 등록된 나무호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탑승해있는데, 당시 약 1.6km 거리에 있던 우리 선박이 나무호 상태를 망원경으로 확인하면서 선원들이 대피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출동 대기할 만큼 상황이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화재는 무사히 진압됐지만, 현재까지도 선박 여러 척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나무호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HMM 측은 아직 화재 여파로 기관실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오후 중 선박 상태를 점검한 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무호는 약 3만8천톤급의 소형 벌크선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중국 상하이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추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을 예인한 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이 나무호를 향해 발포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들의 통항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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