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장 만든 게 누군데"…김현 의원, '공천 이견' 시의장과 설전 녹취파일
등록: 2026.05.05 오후 21:25
수정: 2026.05.06 오전 08:55
[앵커]
지금부터는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민주당 김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시의회 의장과 설전을 벌이는 녹취 파일을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김 의원이 시의장을 향해 "의장 자리는 내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먼저, 구자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박태순 안산시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따지기 시작합니다.
김현
"의장님은 제가 지역위원장 할 때 의장님이 되신 거예요. 저희가 선출해 준 그 자리였어요."
박태순
"아니 누가 선출해 줘요?"
김현
"저희가 했죠."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재적 의원 과반 득표로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며 발끈합니다.
박태순
"의회 의장은 의회 의원들이 투표하는 거예요."
김현
"아니 그 의회 의원들이 누구였는지 아세요? 그때 ○○○, ○○○가 뽑아준 거라고요. 그때 지역위원장이 누구였는데요. 저예요. 저…."
박태순
"난 그건 몰랐는데."
김현
"그거 바보지 그럼요. 그거 아셔야지. 그거 모르시면 안 되죠."
박태순
"말씀 똑바로 하세요. 바보라고?"
김현
"말씀 똑바로 하다니요. 나한테!"
국회의원이 시의회 의장 선출에 개입하는 게 맞냐는 박 의장 항변에 거친 반응이 돌아옵니다.
박태순
"왜 거기 국회의원이 개입을 해요. 그러면…."
김현
"개입이라니 나한테 뽑아달라고 해놓고."
김현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지역위원회가 소속 의원 간 분열을 막기 위해 정책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건 당연한 과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통화 과정에서 오간 격한 표현에 대해 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당사자 간에 정리가 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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