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민심'에 박민식-한동훈 신경전 '가열'…'말실수' 하정우, 정책행보
등록: 2026.05.06 오후 21:22
수정: 2026.05.06 오후 21:42
[앵커]
3파전이 확정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선 보수 야권 후보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심의 향배를 읽기가 힘들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는데, 박민식, 한동훈 두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한날한시로 같습니다.
'설화'를 겪은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행보까지 정민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00미터 떨어진 두 건물에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각각 걸려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는 10일 같은 시각에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인데, 한쪽엔 장동혁 지도부, 한쪽엔 친한계 의원들의 참석이 예고되는 등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오늘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서울 강남 사람, 자신이 진짜 부산 북구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북갑 보궐후보 (KBS 1라디오, 전격시사)
"단일화 논의는 진짜 그분들의 희망 사항인지는 몰라도 제가 아마 시쳇말로 꿈 깨십시오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 후보 측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거론하는 가운데, 한 후보는 박 후보가 소위 '당권파' 기조를 따른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북갑 보궐후보 (지난 4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그 정신 상태를 문제 삼고 싶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손털기', '오빠 강요' 등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AI선도도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갑 여론조사에선 민심 향배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부산MBC 조사에선 하정우 후보 34.3%, 한동훈 후보 33.5%로 초접전이고, 박민식 후보는 21.5%였습니다.
반면 SBS 조사에선 하 후보가 38%로 앞서고, 박 후보 26%, 한 후보 21%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당 후보로 확정되기 전후의 조사는 추이가 다를 수 있다"며 "조사 방식과 표본에 따른 변수도 있을 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