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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진석, 공천신청 철회 "백의종군"…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 '강행'

  • 등록: 2026.05.07 오후 21:09

  • 수정: 2026.05.07 오후 21:21

[앵커]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여당의 내란당 공세를 우려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을 수용한 건데, 이로써 야당의 재보선 공천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이 제명했던 김관영 전북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야 공천 관련 움직임은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남 공주·부여· 청양 지역 공천 신청을 철회하겠다는 글을 올린 건 오후 4시쯤입니다.

정 전 실장 공천 문제 논의가 예정돼 있던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1시간 전입니다.

정 전 실장은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당의 동력을 약화시킨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자신이 출마할 경우 여당 공세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뭐 당의 어려운 입장, 그리고 또 설득을 많이 했어요. (정 전 실장도) '생각을 좀 하겠다'고 하시고 가셨어요."

정 전 실장 공천 움직임에 탈당까지 시사했던 김태흠 충남지사는 "당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당 공관위는 조만간 해당 지역의 공천 방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지사
"정청래가 죽인 김관영 도민이 살려 내야된다/ 당의 공천장이 아니라 도민의 판단을 받겠습니다."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는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당이 혐의가 없다며 공천을 확정한 건 명백한 이중잣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당선시 복당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당의 결정에 불복한 셈이라며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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