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나무호 화재사고와 관련해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국영 매체가 "이란 공격" 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이슬람공화국이 만든 새 해상 규칙을 나무호가 위반해 표적이 됐다는 건데, 주한 이란대사관 측은 오늘도 "개입했다는 정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뭐가 맞는건지,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TV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해방 작전을 중단한 건 선의가 아니라 이란군의 억지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새 해상 규칙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겨냥한 조치는 주권적 권리를 군사 행동으로 집행하겠다는 분명한 신호였다고 적었습니다.
나무호가 새 해상 규칙을 위반해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는 겁니다.
야돌라 자바니 / 이란 혁명수비대 정치 담당 부사령관 (현지시간 4일)
"(모든 선박은) 안전을 위해 이슬람 공화국 군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적대적인 적국 선박이 해역을 통과하려 할 경우 단호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의 이같은 보도는 이란군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주한 이란 대사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논란이 일자 주한 이란대사관은 보도의 내용은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이란이 개입했단 어떤 검증된 정보도 접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의원과 화상 면담에서 이란군 공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석기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아지지 위원장이) 이란군이 공격하지 않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란 정부나 군이 관련됐으면 자기들이 당당하게 발표를 한다면서, 자기 말을 믿어달라…."
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3월 이후 중동 일대 해역에서 상선 30척 이상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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