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동남풍 막는다' 영남 간 정청래…충청서 '보수 결집' 강조한 장동혁

  • 등록: 2026.05.09 오후 19:04

  • 수정: 2026.05.09 오후 19:16

[앵커]
“경북 빼고 다 승리할 것이다” 지난 2월에 민주당은 지방선거 15:1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25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민주당의 이와 같은 낙관론이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울산과 경남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박빙 양상을 보이는 조사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선거에 눈을 돌렸던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청래 대표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영남에 간 것도 이른바 ‘동남풍을 차단해야 한다’는 전략적 행보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고 육영수 여사 생가가 있는 충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전 후보의 손을 들어올립니다.

전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꼼꼼함을 닮았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재수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도와드리고 싶은….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든 것을 다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

정 대표가 부산을 찾은 건 지난 4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 발의를 계기로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의 보수층 결집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이어 전태진 울산 남구갑 후보의 개소식도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되며 지도부의 각을 세웠다 가처분 신청으로 다시 공천을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를 만나 포옹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여권의 공소취소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놨더니 이제 그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자기 죄를 다 없애겠다고 합니다."

장 대표는 또 국민은 공소취소를 모른다고 한 민주당 박성준 의원을 겨냥해 노모에게 물었더니 "무시하느냐고 역정을 내셨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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