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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앞둔 트럼프, 폭격 이미지 올리며 답변 압박…이란 "기한 중요치 않아"

  • 등록: 2026.05.10 오후 19:09

  • 수정: 2026.05.10 오후 19:20

[앵커]
이란 전쟁 관련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어제까지 종전 협상안에 답할 거라고 했죠. 그런데 이란은 미국이 정한 데드라인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심기가 불편해진 트럼프는 군사력을 과시하는 AI 이미지를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망원경으로 이란 군함들이 격추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바다 밑바닥엔 파괴된 군함들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AI 이미지들인데, 군사적 우위를 과시하며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정한 '데드라인'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미국이 준 시한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한이나 데드라인 같은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번 주 방중을 앞두고 협상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의 속도전에 서둘러 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여전합니다.

카타르 앞바다에선 벌크선이 정체불명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잠수함을 처음 배치했다며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의 선박에 대해선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구체적인 부상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마자헤르 호세이니 / 이란 최고지도자실 의전 책임자
"허리 부상은 이미 좋아졌고 발도 곧 회복될 겁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모즈타바가 종전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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