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는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보관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반출을 제안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는 해상 봉쇄로 무역이 막힌 이란에 카스피해를 통해 물자를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만 시설과 함정에 잇따라 폭탄이 떨어지며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월 18일 이란 북부 카스피해와 접한 반다르안잘리의 해군 기지와 함정 등을 공습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이 물자 수송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 제재를 피해 이란이 러시아의 드론 부품이나 식량 등의 물자를 카스피해 항구들을 통해 수입하고 있는 걸 막은 거라는 겁니다.
스콧 베센트 / 美 재무장관
"이건 실제 경제 봉쇄나 다름없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
카스피해는 러시아와 이란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에 둘러싸인 내해로, 면적은 일본과 비슷합니다.
러시아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보관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라늄을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협상이 꼬였다며 러시아가 보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이 분쟁이 중단되기를 바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이란의 나탄즈와 이스파한 등 핵 시설에는 고농축 우라늄 약 400kg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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