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나무호 화재 원인, 미상 비행체 타격"…정부조사단, 외부 충격 폭발 판단

  • 등록: 2026.05.10 오후 19:14

  • 수정: 2026.05.10 오후 19:23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우리 선박 나무호에서 외부 피격 정황이 발견됐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당초 이란 측의 공격이 의심됐지만, 우리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조사단을 파견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는데요.

조덕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외교부는 조금 전인 7시 반 쯤 브리핑을 열고, "미상의 비행체가 사고 선박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해당 비행체의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은 확인하기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나무호 화재가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로 판단한 겁니다.

다만 외교부는 공격의 주체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나무호는 지난 4일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멈춰섰습니다.

외부에 구멍이 뚫려 침수되진 않았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됐고, 예인선이 나무호를 끌어 두바이항의 조선소로 옮겼습니다.

사고 직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의한 공격이라고 말했지만, 우리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며, '화재 사고'라고만 부르며 '피격' 여부 판단을 미뤄왔습니다.

이후 정부는 해수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두바이항으로 급파해, 지난 8일부터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조사 3일 만에 외부 피격에 의한 사고란 결과가 나온 건데요, 정부는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입니다.

보도본부에서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