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열흘 남았습니다. 일단 다행인 게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의 중재로 다시 협상장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성과급 상한과 배분을 두고 이견을 좁히기가 만만치 않은가 봅니다.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 지금 협상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 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노사 협상은 조금전 9시 반쯤 첫째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노사양측은 종료 후 별다른 브리핑 없이 내일을 기약하며 돌아갔는데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연동 방식을 두고 노사가 의견을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노위는 노사 양측 입장을 들은 뒤 절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기돈 / 조정 담당 공익위원
"(양측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고 있어요. 일정한 그림이 잡히면 내일 아침에 준비해서 내일 중에 조정안을 내겠죠. 노사가 수용하면 잘 마무리되는 것이고."
완전한 결렬은 아니지만, 성과급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히 큽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연동 방식입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전향적인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그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가 (성과급) 제도화에 대한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조 내부 갈등도 변수입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와 동행노조는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 조합원이 많은 초기업노조는 현재 교섭안을 지금 바꾸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파업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삼성전자 파업이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경쟁국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내일까지 사후조정을 이어갑니다.
중노위 조정안이 오는 21일 총파업 전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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