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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서 車·IT까지…성과급 전쟁 전방위 확산

  • 등록: 2026.05.11 오후 21:44

  • 수정: 2026.05.11 오후 21:47

[앵커]
성과급 갈등은 반도체 기업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현대차와 카카오를 포함해 다른 업계로도 번지고 있는데, 카카오는 첫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 내용은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카카오가 노사 임금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고, 오는 20일엔 판교역 광장에서 단체 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정까지 결렬되면 카카오 본사의 첫 파업 가능성도 있습니다.

쟁점은 성과급입니다.

성과급 문제가 카카오 임금 협상 테이블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보상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13~15%를 성과급에 쓰자는 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여러 검토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영업이익 비율 요구가 핵심 쟁점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과급 갈등은 카카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의 20%, 현대차 노조는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가 자동차와 바이오, IT 업계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공정성, 형평성 (측면에서) 어떻게 운영돼 왔느냐라고 노조가 반발을 한 거죠. SK하이닉스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성과급에 대해서 좋게 말하면 논의인데 엄연히 말하면 투쟁과 쟁의까지 가버리는..."

성과가 났을 때 얼마를, 어떤 기준으로 나눌지, 성과급이 개별 기업의 복지 문제를 넘어 올해 산업계 노사 협상의 핵심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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