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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군사작전 동참 공개 압박…발표문에 빠진 '나무호 피격' 정보

  • 등록: 2026.05.12 오후 21:01

  • 수정: 2026.05.12 오후 22:10

[앵커]
노조가 삼성전자의 역대급 이익을 역대급 성과급으로 요구해 논란인데, 청와대 정책실장은 AI로 벌어들인 기업이익을 전 국민이 나눠 갖자고 해 풍파가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 한 마디에 그동안 꿈쩍 않던 카드사들이 장기연체 채권 추심을 즉각 중단했습니다. 포용 금융을 진작 했더라면 싶기도 하면서 권력이 무섭구나 싶기도 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만났습니다. 나무호가 비행체에 피격된 사실이 확인된 이후였는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안규백 장관에게 직접적으로 대이란 군사작전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상당히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거듭된 미국의 요구를 마냥 거절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첫 소식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 수장이 의장대가 도열한 펜타콘 계단을 나란히 오릅니다.

회담장 테이블에 앉자마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군의 대이란 작전 동참을 요구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 美 국방장관 (현지시간 11일)
"이란의 위협 속에서 한미 동맹의 힘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동맹국들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서 주기를 기대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가 피격된 사실이 확인되자 파병을 공개 압박한 겁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장관
"한미 동맹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이 없이 신뢰할 수 있는 바탕으로 함께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한목소리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이 이란의 소행으로 단정지을 정보를 제공했거나 우리 측이 관련 정보의 공유를 요청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무호 피격 직후 한국이 작전에 동참할 때라며 이란 소행으로 단정지었습니다.

나무호 피격과 관련된 정보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를 위한 작전 동참 여부는 회담 직후 발표된 공동 보도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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