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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에 콘크리트 더미…'폐허'가 된 백화점

  • 등록: 2026.05.12 오후 21:35

  • 수정: 2026.05.12 오후 21:41

[앵커]
지금부터는 저희가 준비한 연속 기획 전해드립니다. 한때 백화점과 대형마트로 사람들이 몰렸던 지방 대도시의 도심이 이제는 불 꺼진 유령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폐업한 건물들은 흉물처럼 방치됐고, 일대는 우범지대가 됐습니다. 저희가 지방 옛 도심의 황폐해진 모습을 취재했는데,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대전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시청에서 600m 떨어진 곳에 있던 8층짜리 백화점 건물.

4년 전 폐점 후 1층 출입구 앞에 콘크리트 더미만 쌓여있고, 8층 건물 중 불이 들어온 곳은 영화관과 상점 한 곳뿐입니다.

배서현 / 대전 서구
"되게 어두워 가지고 좀 낮에 가도 좀 무서운 건 있어요. 방치된 채로 남아 있어서 약간 폐허 같은 느낌인 거죠."

약 5㎞ 거리에 다른 백화점도 2년 전 폐업한 뒤 영화관을 빼면 '폐점할인' 간판만 남아 있습니다.

4년전 폐업한 대전 도심의 한 대형마트 외벽은 누렇게 변색됐고 건물 꼭대기 대형시계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마트 주차장은 셔터로 굳게 닫혀 있어 을씨년스럽고, 주변엔 쓰레기 더미가 한가득입니다.

한때 대전 상권의 중심이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폐허가 되면서 주변 상권도 덩달아 가라앉았습니다.

유리창이 깨진채 '철거 예정' 경고문이 쓰여진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인근 상인
"흉물이죠. 이 동네가 우리가 없으면 우범지대 같아요. 완전 깜깜해요. 비어 있으니까 애들도 담배 피우기도 하고…."

대전시 관계자는 "폐점 유통업체 건물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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