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野 "구의회 회의록에 정원오 '여종업원 외박' 요구"…정원오 측 "허위사실 고발"

  • 등록: 2026.05.13 오후 21:15

  • 수정: 2026.05.13 오후 21:18

[앵커]
이처럼 선거 판세가 꿈틀대는 상황에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30여년 전 폭행 전과 관련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그동안 5·18 관련 발언으로 인한 다른 당 보좌진과의 다툼이 발단이었다고 밝혔는데, 야당은 당시 구의회 회의록엔 다른 내용이 담겨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5년 10월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 속기록입니다.

한 구의원이 "구청장 비서실장과 비서가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다"면서, "주인이 거절하자 말다툼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모 의원의 비서관이 만류하자 폭행을 가했다"고도 했는데, 민주당 소속이던 당시 양재호 구청장은 "시시비비를 떠나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해당 비서는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로, 당시 출동한 경찰관까지 총 4명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형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던 정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하였으며, 정 후보를 제지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개혁신당도 "거취를 결단하라"며 가세했습니다.

김정철 /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한 주폭 사건을 5·18 논쟁으로 포장하는 것은 5·18 정신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다만, 당시 구의회에서 제기된 주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문이나 당시 언론보도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정 후보 측은 "속기록은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없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폭행 사건 거짓 해명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한 말씀?) ..."

오기형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대위 정책본부장
"그건 제가 따로 보도 말씀드렸기 때문에"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예, 갑시다. 감사합니다. (매번 민감한 것 피하시면 안 됩니다)"

정 후보 측은 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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