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저고도로 날아와 안에서 '쾅'…강판 7m 뚫은 무기는?

  • 등록: 2026.05.14 오후 21:32

  • 수정: 2026.05.14 오후 22:33

[앵커]
그렇다면 남은 궁금증은 '나무호'가 어떤 무기로 공격당했을까, 이 부분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나무호에는 길이 7m, 폭 5m의 큰 구멍이 났습니다. 해수면에서 살짝 높은 위치에 있어서 수중 드론이나 기뢰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외 여러 후보들이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먼저 거론되는 건 이란의 대표 자폭드론, 샤헤드-136입니다.

최대 비행거리 2500km, 왕복엔진 기반의 '저가형' 무기인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이른바 '벌떼 공격'에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나무호 파손 상태가 폭 5m, 깊이 7m인 점을 감안하면, 드론 충돌보다 더 큰 탄두와 관통력을 가진,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히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 엔진 잔해가 '제트 엔진'으로 확인될 경우 미사일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미사일이라면 대함미사일 계열이 우선 거론됩니다.

이란은 나스르-1과 코우사르 같은 수십(2~30)km급 단거리 대함미사일부터, 카데르 같은 수백(200)km급 대함 순항미사일까지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함미사일은 드론보다 빠르고 해수면 가까이 낮게 날면서 선박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나무호 파손 부위는 해수면보다 1~1.5m 가량 높은 곳입니다.

전문가들은 소형 대함미사일이나 탄두 위력을 낮춘 중형 미사일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상선을 공격할 목적이라면) 탄두에 고폭약 양을 좀 줄였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지금 발견된 제트 엔진 잔해가 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은 카데르급의 대함 미사일이 아니겠느냐"

어떤 무기가 나무호를 공격했는지 지금 단계에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거한 엔진 잔해를 국내로 들어오면 정확한 무기 종류와 폭발력 등을 확인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