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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타격 잔해 국내 도착…아덴만 투입 왕건함, 호르무즈 '임무 확대' 가능성

  • 등록: 2026.05.15 오후 21:44

  • 수정: 2026.05.15 오후 21:47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를 공격했던 비행체 잔해가 오늘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정밀 분석해 공격 주체를 특정할 수 있게 명확한 증거를 찾겠다는 방침인데, 국방과학연구소가 전담해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는 2기로, 정부 조사단은 나무호 내부에서 엔진 등 다수의 잔해를 수거했습니다.

정부는 UAE 대사관에 보관 중이던 이 잔해들을 오늘 국내로 실어왔습니다.

외교행랑에 담아 민간 항공기 편에 실어 이송했습니다.

정부는 정밀 분석을 통해 공격 주체를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11일)
"우리는 추가 조사를 통해서 공격의 주체, 정확한 기종, 또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가고자 합니다."

어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란 외의 주체가 공격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400톤급 구축함인 '왕건함'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항했습니다.

기존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하는 왕건함은 최근 중동 전쟁에서 공격 빈도가 높아진 드론 방어체계가 강화된 게 특징입니다.

자폭 드론을 인식해 수천 발의 탄환으로 막아내는 '근접방어무기체계'와 전파 교란으로 드론 접근을 막는 '전자전 장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우진 / 청해부대 48진 부대장 (대령)
"원팀(One Team)으로 하나가 되어 국가와 국민이 부여하는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중동 상황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투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호르무즈에 투입되더라도 단독 작전보다는 다국적 전력과 역할을 분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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