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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3 "마지막 기회"…삼성전자 노사, 오늘부터 사후조정

  • 등록: 2026.05.18 오전 07:12

  • 수정: 2026.05.18 오전 07:15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 시점을 사흘 앞두고 18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되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11∼12일 1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연이어 중재에 나서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노사 대화를 호소하면서 추가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중노위 사후조정에는 정해진 기한이 없지만, 파업 예고일인 오는 21일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조정마저 결렬되면 더 이상의 중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정의 중요성에 따라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이 사후조정을 직접 참관한다.

정부 역시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노사 양측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막판 타결이 쉽지 않다는 긴장감은 여전히 높다.

노조는 '연봉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는 지급안의 명문화를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업계 1위 달성 시 특별 포상으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면서도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노사 사전 미팅에서는 노조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언급에 반발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사측이) 긴급조정, 중재로 가면 노조가 힘들 것이라고 해서 '그만 이야기하자' 하고 나왔다"며 "(노조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압박하지만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 예고한 상태다. 참여 인원은 최대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삼성전자 창사 이래 2번째이자 최대 규모의 파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으로 최대 100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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