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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中 5년 안에 대만 침공"…대만 안보 거래 '후폭풍'

  • 등록: 2026.05.18 오후 21:11

  • 수정: 2026.05.18 오후 21:16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만의 안보를 수출 확대를 위한 거래 대상으로 삼아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근들조차 이번 회담으로, 중국이 5년 안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 첫 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루면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14일)
"세계는 중국과 미국이 이른바 '투키디데스 함정' 을 극복할 수 있을지의 기로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니라 바이든 정부에 한 말이라며 레드라인을 제시한 시 주석과 대만 무기 수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시 주석과 대만 문제, 무기 판매 관련 전반적 사안에 대해 아주 상세히 논의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제가 하지만요."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 44년간 지켜온 '대만 무기 판매를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는 외교 약속을 깬 겁니다.

그러자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회담 이후 시 주석이 5년 안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트럼프 고문단 우려를 전했습니다.

시 주석으로서는 대만은 중국 것이니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트럼프가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 무기 수출을 보류한 트럼프 행정부는 28년까지 연간 25조 5천억 원 규모의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기로 약속 받았습니다.

또 400개 이상의 쇠고기 수출 시설 허가도 갱신 받기로 했습니다.

트럼프가 대만의 안보를 협상 카드로 삼으면서, 한국과 일본 등 다른 동맹국들의 안보 문제도 거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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