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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李 "5·18 정신 헌법 수록 최선"…에둘러 野 비판

  • 등록: 2026.05.18 오후 21:22

  • 수정: 2026.05.18 오후 21:28

[앵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첫 참석인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극복과정을 언급하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앞서 개헌안 표결에 불참한 야당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옛 전남도청입니다.

6년 만에 복원된 도청 앞에서 엄수된 46주년 5.18 기념식의 주제는 '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입니다.

신극정 /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듯, 오월 정신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신이 되었습니다."

유족들과 함께 광장에 들어선 이재명 대통령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7일 개헌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모든 정치권의 지속적인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옛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선 오열하는 유족의 어깨를 두드렸고,, 1980년 5월, 계엄군이 도청으로 오고 있다는 마지막 방송을 했던 당사자를 만나선 12.3 계엄 당시 자신의 경험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가 12월 3일날 이 방송 따라 똑같이 했습니다. 힘내세요"

앞서 김혜경 여사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땐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이 대통령은 이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잔해 재조사 현장을 방문해 유해 수습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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