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보령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7살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해마다 40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대책까지,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인도에 한 여성이 조심스레 국화꽃을 내려놓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7살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
"(피해 아동이 차에 깔려) 안 나왔나 봐. 그러니까 막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면서 막 (차를) 들으려고 하다가…"
피해 아동은 주차된 차량을 지나 건너편 놀이터로 이동하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50대 운전자는 경찰에서 "차량 사이에서 뛰어나온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학원버스에서 내린 초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등
최근 4년간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 2000건이 넘습니다.
164명이 숨졌고, 2500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지 내 과속 방지턱이 부족한데다 주차 차량들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김세나 /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사각지대가 많은 곳에서는 일시정지까지 할 필요가 있다. 대수롭지 않게 평소 도로 운행하듯이 운전하다 보면 이런 사고들이…"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아파트에선 과속 방지를 위해 보도블록과 높이를 맞춘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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