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상황, 심각합니다. 정부의 정책이 좀처럼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는 물론, 비거주 1주택자까지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는데, 오히려 매물이 안 보입니다.
먼저,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1만 2000세대가 넘는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단지.
지난 열흘동안 매매 매물이 1000건에서 540건으로 40%넘게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월세 매물이 는 것도 아닙니다.
강동구 공인중개사
"(매매) 매물이 100건이다 그러면 지금 70건이 들어간 거예요. 전세 월세는 씨가 말랐어요. 임차인들은 죽어나는 거죠. 돈을 더 들여야 되거나 하남, 구리 외곽으로 빠져야 되는 거예요."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매물은 9일 6만 8400건에서 6만 2900건으로 8% 넘게 줄었습니다.
10일부터 양도세 중과가 재개되자 미처 집을 팔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가 전세 낀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줬지만, 실제로 매물을 내놓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김인만 / 부동산 경제연구소장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똘똘한 한 채인 서울의 비거주 1주택을 팔아야 될 이유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은 추가대책이 나올 때까지 관망하자는 분위기…"
다음 카드로는 보유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가 거론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시장에 맞서면 또 다시 집값 안정에 실패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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